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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3회

by Hana & Dinggu 2025. 3. 2.

드라마 보물섬

박형식, 치밀한 해킹 작전으로 허준호 계좌 접근 성공

지난 28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3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가 염장선(허준호)의 습격을 계기로 정면 승부를 걸며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날 밤,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한 동주는 직감적으로 염장선이 이 모든 일의 배후라고 판단했다. 두려움과 분노가 교차한 그는 망설임 없이 곧장 장선을 찾아갔다. 그리고 장선 앞에 무릎을 꿇은 채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살려주십시오. 저 아직 죽을 준비 안 됐습니다."

목숨을 구걸하는 듯한 처절한 모습 뒤에는, 동주의 숨은 계산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입으로 390억 원에 달하는 장선의 비자금을 자신이 빼돌렸다고 자백하며, 돈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스스로 사라지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장선은 예상치 못한 고백에 잠시 당황했지만, 곧 냉정을 되찾았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즉석에서 스위스 계좌로 지금 당장 전액을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동주는 곧바로 고개를 저으며 거래 조건을 내걸었다.

"일단 일부만 먼저 보내겠습니다. 제 신변 안전이 보장된 후에 나머지를 넘기죠."

장선의 반응을 살피며 던진 이 한마디는, 동주가 이미 준비해 둔 치밀한 판의 일부였다.

장선의 집을 빠져나오자마자, 동주는 '서울악기' 사장이자 해커로 활동 중인 명태금(공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단순히 돈을 빌리려는 게 아니었다. 사실 동주는 이미 장선의 저택에 머무는 동안, 장선의 개인 웹사이트에 몰래 침투해 명태금이 만든 특수 해킹 프로그램을 심어둔 상태였다.

그 프로그램은 장선의 컴퓨터에 접속하는 순간부터 모든 키 입력과 접속 기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동주는 이 도구를 활용해 장선이 스위스 계좌에 로그인할 때마다 입력하는 비밀번호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장선이 동주에게 지시한 그 송금 명령 자체가 동주에겐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결정적 기회가 된 셈이다.

겉으로는 비자금을 돌려주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실제로는 장선의 가장 중요한 돈줄을 손에 쥐는 데 성공한 동주. 그날 밤, 동주의 방에는 장선의 스위스 계좌 정보가 담긴 문서가 한 장씩 출력되고 있었다.

잔혹한 복수극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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