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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 D 사회 생활정보 공유

가맹점주가 언급하는 한국 프랜차이즈 현실

by Hana & Dinggu 2025. 2. 24.

가맹점주의 슬픔

한국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가맹점주들이 직면하는 모습은 창업 당시와는 차이가 큽니다. 본사의 갑질, 과도한 로열티 부담, 예상보다 높은 운영 비용, 과열된 경쟁 등 여러 문제가 창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미리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실제 가맹점주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창업의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가맹점주의 가장 큰 고민은 본사의 갑질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본사의 갑질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가맹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지만, 일부 기업은 가맹점주들을 수익 창출의 도구로만 여겨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인 정책을 만들어 가맹점에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① 본사 이익 우선의 강제 판촉 행사 정책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강제적인 판촉 행사를 요구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간 동안 1+1 행사나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시하지만, 이에 따른 손실은 점주가 모두 감당해야 하고 본사는 손실을 나누려는 생각조차 없습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매출이 증가하기보다는 순 수익률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사의 불공정한 강제 판촉으로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순 수익 구조에 빨간불이 켜지게 되어 그때부터 악순환의 연속이 반복되어지고 이는 폐업으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물품의 조작된 가격

 필수 재료나 용품을 본사에서만 비싸게 공급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품질의 원재료를 외부 도매 시장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지정한 거래처를 통해 구매해야 하며, 이는 점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에서 공급하는 닭고기의 가격이 일반 도매시장보다 30% 이상 비싼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이는 한번 시작한 가맹점을 쉽게 접을 수 없는 약점을 노린 본사의 횡보에 기인한 것입니다.

③ 일방적인 운영 정책 변경

어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 계약 당시와 다른 조건으로 운영 정책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영업시간을 강제로 연장하거나, 최근 배달 서비스 수수료의 인상으로 인해 배달보다 홀 판매 비중을 높이려고 애를 쓰는 가맹점주들의 생각과는 달리 겉으로 보여지는 총 매출 목표의 달성만을 위하여 배달 서비스 도입을 의무화하면서도 추가 인건비나 운영비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2. 창업 후 예상보다 큰 운영 비용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정할 때, 본사에서 제공하는 예상 비용보다 실제 운영 비용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가맹비, 로열티, 인테리어 비용 등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창업 초기부터 재정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맹 계약 체결 이전에 발생하게 될 비용 관련한 내용은 꼼꼼히 체크하고 계약서와 정보공개서에 투명하게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 후 계약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① 가맹비와 로열티 부담

프랜차이즈 창업 시 가맹점주는 브랜드 사용료(가맹비)를 본사에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로열티(가맹 수수료) 구조입니다.

  • 매출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방식 : 가맹점 매출이 높을수록 로열티 부담도 증가함. 이는 본사만 좋은 일을 하는 본사의 횡포 중 하나입니다. 
  • 고정 로열티 방식: 매출과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매월 지급해야 하므로, 매출이 낮은 점포에는 큰 부담이 되므로 소형 창업 가맹점주의 경우는 고정 로열티에 대하여 철저히 따져보아야만 합니다.

② 본사의 인테리어 및 시설 강요

프랜차이즈 본사는 점포의 브랜드 이미지 유지를 위해 특정 인테리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인테리어 비용이 과도하게 높고, 몇 년마다 한 번씩 리뉴얼을 강요받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본사의 일방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프랜차이즈의 창업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③ 광고비 및 기타 부대 비용

많은 가맹점주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광고비입니다. 본사가 진행하는 TV 광고나 SNS 마케팅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분담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점주 입장에서는 매출과 관계없이 매달 일정 금액을 본사에 지급해야 합니다. 본사와 가맹점은 공생관계에 있으므로 서로 분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발생 비용을 가맹점에 전담시키고자 하는 본사의 일방적인 이러한 정책이 본사의 횡포입니다.

3. 치열한 경쟁과 상권 포화 문제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가맹점 간의 경쟁이 과도하게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때 성공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평가받던 업종도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업종의 미래 모습에 대한 대비책도 가맹 창업 시 염두에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① 동일 브랜드 가맹점 간의 경쟁

본사가 신규 가맹점을 모집할 때, 상권 분석 없이 너무 가까운 거리에 같은 브랜드 매장을 개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권을 보장하는 가맹점을 추천드리며, 상관의 보장이 어중간한 프랜차이즈는 비추천합니다.

② 프랜차이즈보다 강한 로컬 브랜드 등장

최근 소비자들은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지역 기반의 로컬 브랜드나 개성 있는 개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 결론: 가맹점주가 성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

프랜차이즈 창업은 안정적인 브랜드를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본사의 갑질, 높은 운영 비용, 과열된 경쟁 등 현실적인 문제도 많습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아래에 기술한 사항들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 본사의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실제 운영 중인 가맹점주의 경험담을 조사할 것
  • 로열티, 광고비, 인테리어 비용 등 초기 창업 비용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 비용까지 철저히 분석할 것
  • 상권 보호가 잘 이루어지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해당 브랜드의 시장 포화도를 검토할 것
  • 초기 창업자들에게 조금은 버거울 수도 있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이 아닌 개인 브랜드 창업도 고려해볼 것

프랜차이즈 창업은 브랜드의 힘만 믿고 뛰어들기보다, 현실적인 분석과 전략이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신중한 선택과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창업 브랜드가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해 준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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